심각한 도박중독자 그리고 회복

지식인에 있는 글중에 도박중독자들의 절규와 고통이 느껴지는 글들이 많은데요. 내가 마음만 잘 먹으면 단도박을 할 수 있다라는 착각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혼은 기본 옵션이고 회사돈에 손대고 빚을 갚지 못해 사기죄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1. 도박중독 그리고 이혼

도박중독자의 가족들이 도박으로 인해 모든 빚에 대해 알게 되는 순간 감당할 수 없는 배신감으로 이혼을 하게 되는데요. 도박자가 정말 끊으려는 의지가 있다면 기회를 주는 방법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박중독자의 편에서 그들을 두둔하려는게 아닙니다. 가족들까지 알게 되었을 때 도박중독자가 더 이상 기댈곳은 가족 말고는 없기 때문입니다.

도박중독으로 경제적으로 파국이 났다는 것을 말하는 그 순간이 어쩌면 단도박을 하고 일상 생활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배신감으로 당장 이혼을 하고 싶겠지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도박중독이라는 혼자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무서운 병에 걸렸다는 것으로 도박이라는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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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박중독자 자금 관리

어떻게 도박중독자의 돈을 관리 할 수 있을까요? 일단 단도박을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도박자의 가족들은 모든 계좌를 항상 봐야합니다.

통장은 새롭게 개설할 수 있고, 금융기관에 대출이력이 잡히지 않는 사금융도 있기 때문에 통장의 거래내역을 매우 꼼꼼하게 살펴 보는 것이 도박중독자가 다시는 도박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1년이 지났으니....3년이 지났으니 이제 안심해도 되겠지.

 

이런 생각이 가장 위험하며, 도박중독자가 단도박을 몇년간 잘 해왔더라도 다시 도박을 하게 된다면 꺼졌던 스위치가 다시 켜지게 되어 더 심각한 상황으로 순식간에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도박중독자는 여러가지 이유로 도박이 재발하게 됩니다. 일단 수중에 돈이 없어야 되며,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계좌는 언제든지 확인해야하며, 계좌 확인시 도박자와 가족간에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잘 협의해야 합니다.

 

언제든지 가족들이 계좌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도박중독자의 도박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1차적인 방어막이 생기게 됩니다.

 

3. 투자의 탈을 쓴 도박

도박중독자의 가족분들중 실수를 하는 것 들중 하나는 도박자가 투자를 한다는 핑계로 주식/코인/부동산과 같은 투자 활동에 대해 "저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투자는 도박중독자가 아닌 가족의 명의로 꼭 진행하시고, 명의 자체를 도박중독자의 명의로 투자하시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도박중독자의 명의로 재산이 형성된다면 해당 재산을 담보로 큰 대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투자는 도박중독자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건강한 투자방법이라고 할지라도 도박중독자는 도박으로 큰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할 가능성이 크고, 그것을 담보로 잡고 올인을 하기 때문에 결국 큰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뻔한 결과입니다.

 

진정 투자를 하고 싶다면 돈을 뺄 수 없는 연금형으로 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으니, 투자라는 단어에 가족들이 마음 약해지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4. 도박중독자의 회복

무료함, 주변 사람들의 권유, 돈에 대한 욕심과 집착 등 여러가지 이유로 도박중독자는 도박을 합니다. 그리고 한번 시동이 걸리면 모든 것을 다 잃기 전까지는 멈출수가 없습니다.

나는 도박을 중간에 멈출수 있다.

도박을 시작한다면 절대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마음 깊은 곳에서 인식하는 것이 도박을 끊을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도박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도박에 대한 죄책감을 덜기 위한 자기 합리화이기 때문에 도박으로 고통받는 분들은 본인 스스로 깊은 고민과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멈출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면 지금 이 사단이 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완전히 멈추면 다시 행복한 시절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 지독한 질병에서 하루빨리 탈출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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